백종원이 가격부터 올리려는 어묵집에 일침했다.
10월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시장 앞 골목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백종원은 어묵집 마라어묵 마지막 솔루션을 하며 가격 책정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물었다. 원래 어묵집에서 판매하던 일반 어묵은 700원 800원 두 종류. 사장은 마라어묵을 1천원에 판매할 작정했고 백종원은 “마라 발랐다고 천원은 너무 비싸다”며 “어묵 원가 얼마냐”고 물었다. 사장은 “100원 좀 지나나?”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리는 건 40% 올라가는 거다. 나라면 마라 발라도 700원에 팔아버리겠다. 강요할 수는 없다. 다른 데처럼 콩나물 쌓아서 관리하고 해야 하는 게 아니다.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한다. 다른 데는 저렇게 매출을 더 올리네? 그걸 배워 오니까 안 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신메뉴 개발하자고 한 건 경쟁력을 갖자는 거다. 없는 메뉴 했으니까 더 받아? 그럼 경쟁력이 없다. 똑같아지는 거다. 경쟁력 있는 메뉴를 갖고 또 어영부영 가운데로 가려고 하는 거다”며 “우리 프로그램 취지도 여기가 손님이 많이 와서 다른 가게들도 도움이 돼야 한다. 앉아서 다시 한 번 충분히 계산을 해봐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장은 마라어묵 1개 800원, 4개 3천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솔루션 후 공개된 장사 일지에는 마라어묵이 하루 500개, 600개까지 팔리며 대박이 났다. 백종원은 “맛만 유지하면 초대박이 날 거다”고 내다봤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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