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조명했다.

손흥민이 2020/2021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6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7골 3도움)를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고 한국 선수 처음으로 빅리그 100골 고지도 밟았다.

외신은 손흥민의 놀라운 모습을 'SONALDO'와 연결시켰다. 손날두는 오래 전부터 손흥민의 별명으로 그가 좋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연상시키는 플레이에 자주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손흥민은 그의 닉네임 손날두처럼 더 빠르고, 더 결정력 있게 돌아왔다. 그는 호날두와 매우 닮았다. 빠르고, 윙어이고 7번을 단다. 손흥민 역시 늘 호날두를 우상이라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RONALDO, 축구황제 호나우두도 빠지지 않았다. 아스는 "손흥민에게 또 다른 사람들은 손나우두라고도 한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번리전에서 단독 돌파 골을 넣은 손흥민을 향해 '내 아들은 그를 손나우두라고 부른다'고 말하면서 유래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한 더할나위 없는 찬사다. 지금 활약상이 두 전설인 호날두와 호나우두를 모두 소환시킬 만큼 완벽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스는 득점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함께 어시스트에 눈을 뜬 해리 케인에게도 플레이메이커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를 본따 '해리켈메'라는 애칭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아이언맨과 헐크로 변신하듯이 손흥민과 케인은 요즘 손나우두, 해리켈메로 변한다. 꼭 슈퍼 히어로 같다"고 주목했다.

리버풀이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아스톤 빌라는 5일(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를 치렀다. 왓킨스의 해트트릭, 그릴리쉬의 멀티골과 바클리, 맥긴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덕분에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을 홈을 불러들여 7-2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살라가 멀티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홈 팀 아스톤 빌라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맷 타겟, 타이런 밍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로스 바클리, 더글라스 루이즈, 존 맥긴, 잭 그릴리쉬, 올리 왓킨스, 트레제게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리버풀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드리안,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출격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드리안이 골킥 상황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왓킨스가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1분,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진을 무너트린 왓킨스가 강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리버풀도 만회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부지런히 따라갔다. 살라의 득점으로 리버풀은 경기를 2-1로 만들었다.
그러나 3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맥긴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아스톤 빌라는 다시 달아났다. 이후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왓킨스의 헤딩골은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왓킨스는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아스톤 빌라가 4-1로 앞서며 종료됐다.
리버풀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케이타를 빼고 미나미노 타쿠미를 투입했다.
아스톤 빌라는 무섭게 리버풀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9분, 바클리가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아스톤 빌라는 중원에서 천천히 리버풀 진영으로 향했고, 바클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다섯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4분, 살라의 두 번째 골로 리버풀은 조금씩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피르미누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살라가 그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다시 멀어져 갔다. 후반 21분, 그릴리쉬가 여섯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어느새 4점으로 벌어졌다.
후반 26분, 왓킨스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이해 슈팅했지만 아드리안이 막아내며 일곱 번째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그릴리쉬가 똑같이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이번엔 아스톤 빌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아스톤 빌라의 7-2 승리로 종료됐다.

손흥민이 나올걸 알고 대비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훗스퍼 감독을 알지 않냐.”
호기롭게 말했다. 경기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손흥민이 나올 것을 알고 이미 대비했다고 했다.
하지만 알아도 못 막았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2골 1도움 맹폭을 퍼부었고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8분까지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분만에 1-1로 주고받은 양팀은 전반 7분 손흥민의 골로 승부가 갈렸다. 해리 케인이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자 케인은 앞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그대로 패스했다. 손흥민은 공을 잡지 않고 속도를 살려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나오자 왼발로 먼포스트로 밀어넣어 역전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EPL 6시즌만에 맨유 상대 첫 골.
전반 28분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에릭 라멜라를 가격해 퇴장을 받자 전반 31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케인이 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3-1로 앞서갔다. 전반 37분에는 오른쪽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은 가까운 포스트로 먼저 끊어 들어가 발을 갖다댔고 그대로 데헤아 골키퍼를 지나 추가골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37분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6분에는 토트넘의 풀백 오리에가 토트넘의 다섯 번째 골까지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케인의 PK골까지 넣어 결국 토트넘은 6-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16강,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전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깜짝 부상 복귀를 했다.
이날 경기전 스카이스포츠 방송 인터뷰에서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손흥민이 나올 것을 알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손흥민이 나올걸 알고 대비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훗스퍼 감독을 알지 않냐”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손흥민 부상 작전이 연막이었던 것을 눈치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손흥민은 알고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출전을 예상해 대비했다고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7분만에 역전골을 넣더니 전반 37분만에 2골 1도움을 작렬시키며 맨유를 완전히 백기들게 했다. 2-1을 만드는 역전골도 대단했지만 전반 28분 마르시알이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는 타이밍에서 정확한 도움으로 케인의 골을 만들며 완전히 맨유의 사기를 꺾은 것은 결정적이었다.
고작 전반 37분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27분 교체아웃까지 손흥민은 맨유의 골칫거리였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되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꼭 안아주며 허리를 토닥토닥 치며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흥민이 나올지 알았지만 어느새 손흥민은 알아도 못 막는 선수가 되버렸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RB라이프치히는 27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 분데스리가 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지난 라운드 마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전 경기를 주도했지만 가장 중요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로는 포울센, 포르스베리, 올모, 캄플, 아담스, 아이다라, 무키엘레, 클로스터만, 우파메카노, 앙헬리뇨, 굴라시가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은 캄플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14분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스베리가 완벽한 개인기로 라스 벤더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포르스베리의 슈팅은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0분 레버쿠젠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라스 벤더가 내준 공을 데미르바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전반 27분 포울센이 부상으로 빠지고 쇠를로트가 투입됐다.

후반을 1-1로 맞은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곧바로 황희찬을 기용했다. 황희찬은 캄플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마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프리킥을 유도했다.

후반 10분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수비수를 제친 후 내준 패스를 올모가 잡아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예리하 역습을 전개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벨라라비가 왼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비르츠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후반 21분 라이프치히에서 포르스베리가 빠지고 은쿤쿠가 투입되며 변화가 생겼다.

후반 28분 황희찬이 특유의 발재간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은쿤쿠의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것을 황희찬이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32분 쉬크의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을 받는 상황에서 쉬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4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황희찬이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 타와 충돌해 쓰러졌다. 다행히 황희찬은 경기 종료까지 경기에 임했다.

골대만 4번을 때린 상대의 불운 덕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졸전에도 극전인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브라이튼 무페이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덩크의 자책골, 래시포드의 역전골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마치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지만 종료 직전 맨유가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골로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맨유는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맨유와 대등한 경기를 한 브라이튼은 골대를 4번이나 맞추는 불운으로 패하고 말았다.

브라이튼은 코놀리, 무페이, 트로사르, 마치, 알사테, 랄라나, 램프티, 웹스터, 덩크, 화이트, 라이언이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마샬,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그린우드, 마티치, 포그바, 쇼, 린델로프, 매과이어, 완비사카, 데헤아가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초반 연이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9분 트로사르가 때린 왼발 슈팅이 맨유의 골대에 맞았다. 이어 무페이가 연이어 슈팅을 때리며 맨유를 위협했다. 전반 21분에는 트로사르가 때린 왼발 슈팅이 다시 한 번 골 포스트를 맞췄다.

맨유는 전반 33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이 취소됐다. 그린우드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려 골을 성공시키는 듯 했다. 이전 상황에서 래시포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됐다.

맨유는 전반 38분 브라이튼에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램프티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르난데스가 발을 걸어넘어뜨렸다. 전반 40분 키커로 나선 무페이가 파넥카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브라이튼이 1-0으로 앞서갔다.

맨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쇼가 얻어낸 프리킥을 전반 43분 페르난데스가 예리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마티치가 반대편에서 공에 발을 갖대며 중앙으로 패스했고, 매과이어가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적으로는 덩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초반 맨유는 또 다시 PK를 내줄 뻔했다. 코놀리의 페널티박스에서 드리블 돌파를 포그바가 막아세우려 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카바나 주심은 비디오판정을 거쳐 판정을 번복했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그린우드가 왼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후반 10분 맨유가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왼쪽 측면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이어받았다. 래시포드는 개인 기술로 수비진을 무력화시킨 후 때린 슈팅이 브라이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브라이튼이 또 골대를 강타했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마치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은 후 골라인을 따라 굴러나왔다. 후반 30분 트로사르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대를 맞췄다.

맨유는 리드를 잡은 후 프레드와 바이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브라이튼도 그로스와 자한바크시를 투입해 대응했다.

추가 시간 들어 맨유는 반 더 비크까지 투입했다. 브라이튼은 문전에서 트로사르의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데헤아가 선방했다. 경기 종료까지 공격을 계속한 브라이튼은 마치의 극적인 헤더골로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맨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추가시간까지 모두 흐른 시점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매과이어의 헤더 슈팅이 무페이의 손에 맞고 PK가 선언됐다. 이미 종료 휘승리 울렸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PK가 선언됐고, 페르난데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서도 득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이끌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의 ‘골문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5일 KF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5분엔 에릭 라멜라(28·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을 도왔고,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에는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34분에는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도움은 시즌 1·2호, 득점은 5호째였다.

손흥민의 올 시즌 첫 두 경기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에버턴과 맞붙은 EPL 1라운드와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선 풀타임을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경기에서 우려를 단숨에 잠재웠다. 직전 경기였던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선 4골을 몰아치며 5대2 승리를 이끌었고, 이날 1골을 더 보탰다.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쌓아올린 공격포인트가 7개(5골 2도움)나 됐다.

손흥민의 골 폭풍이 처음은 아니다.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3월 로치데일과의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2골을 터트리고 3일 뒤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다. 또 2018-2019시즌인 2018년 12월에도 EPL에서 에버턴과 본머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잇따른 두 경기에서 5골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개 이상을 기록한 사례도 이전까진 없었다. 손흥민이 27일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3개 이상 추가하면 개인 통산 월간 공격포인트 최다 기록도 쓴다. 종전 기록은 2018-2019시즌이던 2018년 12월에 세운 공격포인트 9개다. 손흥민은 당시 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몰아쳤다. EPL에서 6골 2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이 매우 중요한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매우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상태”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훌륭한 활약 덕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사우샘프턴 상대로 4골을 넣었던 손흥민이 또 한번 품격있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EPL 6위로 유로파리그 1차 예선을 거른 토트넘은 단판 승부인 2~3차 예선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까지는 플레이오프 한 경기만을 남겼다. 다음 달 2일 홈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제압하면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주간베스트 11

4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L은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주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4-2 전형이 기준이 된 가운데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첫 해트트릭의 기쁨도 함께였다.

모든 매체가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EPL 파워 랭킹 1위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 외에도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우리나이로 40살이 된 이브라히모비치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0~2021 세리에A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헤더로 골문을 연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막판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세리에A 최고령 해트트릭은 아쉽게 놓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20살이었다면 두 골은 더 넣었을 것"이라면서 "나는 벤자민 버튼과 같다"고 웃었다

 

손흥민이 FIFA 21 능력치에서 윙어 포지션 부분 순위권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할 경우 살라, 마네, 스털링 다음으로 손흥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공개를 앞둔 일렉트로닉 아츠(EA) 사가 제작한 FIFA 21에 등장하는 측면 공격수들의 능력치를 조사했다.

 

먼저 측면 공격수 부분 능력치 1위는 메시였다. ‘골닷컴’은 “메시의 전체 오버롤은 94에서 93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FIFA 21에서 최고의 윙어로 선정됐다”면서 “네이마르도 1점 깎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살라와 마네는 나란히 90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능력치 88은 아자르와 스털링이었고, 손흥민은 디 마리아, 산초, 베르나르도 실바와 함께 87을 받았다.

 

FIFA 21 선수 능력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할 경우 살라, 마네, 스털링에 이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 아래에 베르나르도 실바, 마레즈, 래쉬포드 등이 있다. 특히 손흥민은 중거리 슈팅과 약한 발 능력치에서도 높은 능력치를 자랑했다.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능력치는 90으로 FIFA 21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 중 5위였다. 메시, 호날두, 하메스, 데 브라위너가 손흥민보다 높은 능력치를 갖고 있었다. 또한 네이마르, 에릭센과 함께 약한 발 능력치 별 5개를 받았다. 이는 왼발, 오른발 가릴 것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손흥민은 20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때 왼발로 2골, 오른발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양발 능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주력이 빠르고, 왼발과 오른발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어 FIFA 유저들이 선호하는 선수로 손꼽힌다. 프리미어리그 측면 공격수 중 4위에 오른 현재 능력치가 이를 반영했다

생애 최초 기록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EPL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초로 무려 4골을 폭발했다.

'전반 47분, 후반 3분·19분·28분.’

 

20일 사우샘프턴전서 대기록

전반 47분 후반 3분·19분·28분

생애 최초 한 경기서 4골 대폭발

아시아 선수론 EPL 최다 득점

해리 케인, 손 4골 모두 어시스트

손, 10점 만점 경기 MVP 선정

현지 언론 “경이로운 플레이”

 

아시아 선수로는 EPL에서 나온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앞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아시아인 첫 해트트릭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한 경기 4골은 손흥민이 아시아인으로 EPL 처음이자,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EPL 진출 첫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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