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아스톤 빌라는 5일(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를 치렀다. 왓킨스의 해트트릭, 그릴리쉬의 멀티골과 바클리, 맥긴이 각각 한 골씩 터트린 덕분에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을 홈을 불러들여 7-2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살라가 멀티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홈 팀 아스톤 빌라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맷 타겟, 타이런 밍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로스 바클리, 더글라스 루이즈, 존 맥긴, 잭 그릴리쉬, 올리 왓킨스, 트레제게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리버풀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드리안,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출격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드리안이 골킥 상황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왓킨스가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1분,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진을 무너트린 왓킨스가 강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리버풀도 만회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부지런히 따라갔다. 살라의 득점으로 리버풀은 경기를 2-1로 만들었다.
그러나 3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맥긴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아스톤 빌라는 다시 달아났다. 이후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왓킨스의 헤딩골은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왓킨스는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아스톤 빌라가 4-1로 앞서며 종료됐다.
리버풀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케이타를 빼고 미나미노 타쿠미를 투입했다.
아스톤 빌라는 무섭게 리버풀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9분, 바클리가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아스톤 빌라는 중원에서 천천히 리버풀 진영으로 향했고, 바클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다섯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4분, 살라의 두 번째 골로 리버풀은 조금씩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피르미누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살라가 그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는 다시 멀어져 갔다. 후반 21분, 그릴리쉬가 여섯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어느새 4점으로 벌어졌다.
후반 26분, 왓킨스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이해 슈팅했지만 아드리안이 막아내며 일곱 번째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그릴리쉬가 똑같이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이번엔 아스톤 빌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아스톤 빌라의 7-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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