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소독용 가정 상비약으로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해외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었다.
이번 연구는 인체 밖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포비돈 요오드를 뿌려서 실험한 결과다. 인체 세포에 침투한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포비돈 요오드를 주사하거나 마신다고 코로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뿌려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 9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나 목구멍에 스프레이 형태로 뿌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해외에서도 이런 연구 결과가 많았지만, 인체 밖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줄이는 효과를 측정한 것"이라며 “코로나 환자 치료 목적으로 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고 했다.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TIDREC)는 지난 6월 포비돈 요오드를 이용한 유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지난달 17일에는 미국 코네티컷 의대 서맨사 프랭크 박사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를 공개했다. 포비돈 요오드는 인플루엔자(독감)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다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지만, 모두 인체가 아닌 바이러스 배양 접시에서 실험한 결과다.

잠복기 고려 상당수 연휴 때 감염 추정
군부대·병원·가족모임서 무더기 확진
한글날 서울 도심 집회 참가 자제 부탁
사흘 연휴 고비 단풍철 단체 탐방 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귀성객과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의 이동이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 만이다.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5~7일)를 고려할 때 신규 환자 상당수가 추석 연휴 기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방역 성적의 윤곽이 이번 주 중순쯤 나올 것이라고 예고해 왔는데 일단 이날 수치만 보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추세를 좀더 지켜본 뒤 오는 11일 끝나는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에 줄었던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주중 추세를 면밀히 살펴보며 거리두기 변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일부 단체가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 집회 개최를 예고한 데 대해 “아직 수도권에서 확연하게 진정세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이번 연휴 기간(9∼11일)에도 사람들이 대면으로 밀집하게 되는 집회·행사 등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기 포천의 한 군부대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정오까지 누적 50명이 됐고,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모두 30명이 감염됐다. 전북 정읍에서는 추석 연휴에 발생한 가족 간 전파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마을 주민들이 집단격리된 상태다.

한글날이 포함된 이번 주말 사흘간의 연휴도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 자제를 요청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단풍 절정기인 10월은 평시 대비 2배 이상의 탐방객이 몰린다. 지난해 10월 국립공원 탐방객은 560만명에 달했다. 야외라도 탐방객 밀집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관광버스를 대절한 단체탐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에 대형차량 출입을 차단하고 지리산은 17일부터 다음달 1일, 내장산은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형버스 출입을 제한한다. 지리산 바래봉. 내장산 갓바위,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부 등 탐방객이 몰리면 거리두기가 어려운 58곳 출입도 금지된다.

마지막 추석연휴를 마무리 하기 위해 인근 광명 도덕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겨울에 조성이 된 숲속체험장은 26만448㎡ 부지에 자연체험 위주인

숲속놀이마당, 밧줄체험놀이터, 숲속교실, 꽃이름배우기체험장, 모래놀이 공간 등이 있답니다.

이용은 시에서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 시간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을 제외하고, 유아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공원 입구

 

처음 공원입구에 들어서면 어디로 가야 숲속놀이터가 나오는지 몰라서 헤매는 사람들이 꽤 있을듯 하더라구요

왼편은 조그마한 놀이터 시설

중앙은 물놀이 광장

오른편은 도덕산 쉼터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도덕산 쉼터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오르막길이 보여요.

 

우리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니

가볍게 패스하고

산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여엉차~ 영차

5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표지판이 보입니다.

두둥!!!!

"유아숲체험장은 이쪽이요~"

 

여기부턴 계단으로 가야합니다...

도착한줄 알았죠?

조금더 올라가야 합니다 ^^

 

그렇게 오르고 올라 드디어

중앙 놀이터

도착한 놀이터 입니다ㅎㅎ

 

도덕산 주차장

한시간 반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졌어요

가까운 곳에 이런 숲체험장이

있다는걸 이제 알다니..

또 오자.

산모기가 엄청 크고 많았어요

모기퇴치제같은거 바르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준비물:생수 or 음료수

간식거리 , 물티슈, 돗자리

모기 퇴치제? (모기가 많아요ㅜㅜ)

 

전 참고로 아파트 단지쪽 길에다가 주차를 했습니다^^

 

 

 

 

마이키파 모기기피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국내 코로나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GC녹십자 등이 정부와 손잡고 국책 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진행하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임상 연구는 총 27건으로 13개 기업이 국내에서 16건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8개 기업, 11건으로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혈장치료제·항체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과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치료제 개발이 가장 앞서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국내 경증 및 중증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2,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로, 바이러스에 결합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공격하게 한다. 치료 효과와 함께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있어 백신이 나오기 전 의료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골라내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렇게 만든 CT-P59의 임상 2, 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 초에 CT-P5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순조롭게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출시 후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2상 첫 환자 투여를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므로 3상을 마치면 연말에는 상업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만약 긴급사용이 허가되면 의료기관에서는 미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내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자 2642명이 혈장을 공여하는 데 동의했으며 그중 1957명이 채혈을 마쳤다.
이 밖에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부광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개발 중이며 지난 5월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도 지난 8월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시작했다. 이달부터 의료 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백신 쪽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는 제넥신으로,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후보물질 ‘GX-19’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1, 2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주도, 9월26일~10월11일 특별방역 기간
"놀러가는 사람들 안 갔으면 좋겠다" 토로
"가족 방문 자제하는데…얼마나 쏟아질지"

 

우도 홍조단괴 해빈. 

우리 아들 내외는 못오게 했는데…"

제주시 구좌읍에 사는 이모(64)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정부 권고를 받아들여 이번 추석 때 세종시에 사는 아들 내외를 못 오게 했다. 하지만 정작 연휴 기간에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약 30만명이라는 보도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29일 뉴시스에 "혹시 오가다가 코로나19에 걸릴까봐 손녀가 보고 싶어도 아들 내외를 못오게 했다"며 "그런데 이번 연휴에 관광객이 30만명도 넘게 온다고 들어서 걱정이다. 추석 때 바깥 바람쐬기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고향이 제주도 서귀포인 회사원 정모(35)씨는 "고민하다 이번 연휴에 고향에 간다"며 "놀러가는 사람들은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씨는 "내려가면 고향집에만 있겠지만 내려가는 비행기를 타는 게 가장 걱정"이라며 "굳이 안가도 되는 사람들이 모이면 비행기나 공항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관련 인터넷 카페에도 제주도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성동구의 한 맘카페 회원은 "안 그래도 추석 연휴에 대규모 이동을 하면서 확진자가 전국으로 퍼질까봐 노심초사하는데 추석 때 제주도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간다고 한다"며 "연휴가 끝나고 제주도발 확진자가 많이 생길까봐 걱정된다. 너무 이기적"이라고 올렸다.

경남 김해의 한 지역 커뮤니티 회원은 "추석 연휴 기간 제주도 비행기와 렌트카 예약률이 높다고 한다"며 "가족 방문도 자제하자고 하는데 연휴를 틈타 놀러가는 사람들이 있어 추석 이후 확진자가 얼마나 쏟아질지 걱정"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주문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에 있든 제주도에 있든 농촌에 있든 중요한 건 항시 경각심을 염두에 두고 수칙을 잘 지켜야한다는 것"이라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한 게 아니다. 무증상도 있으니 마스크와 거리두기, 손씻기 를 잘해야 하고 불필요하게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거리두리가 백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지난 4월 관광객 방문을 우려해 서귀포시 표선면 인근 축구장 12배 넓이의 유채꽃밭을 파쇄하기도 했다. 관광업은 제주도의 주요 산업이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식 결정을 내린 것이다.

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서 제주도를 여행한 미국 유학생 모녀에게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기간 30만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특별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제주도 들어오는 입도객은 모두 체류하는 동안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며, 위반하면 강력한 제재가 부과된다.

방역 당국은 29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규모가 38명인, 50명 이하로 감소한 것에 큰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연휴 전 감소했다가, 그 이후 확산세로 돌아서는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4말5초 황금연휴 이후 발생한 수도권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대표적인 사례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기자들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49일 만에 일일 확진자 규모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규모는 매일 다르고 주말효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말효과는 주말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그 이유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드는 현상이 월요일~화요일까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어 "다만 관심을 두는 점은 일일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추석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한 것"이라며 "이 기간 이후에는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등과 논의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답하기어렵다"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안심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올 초 3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2월 말 대구·경북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면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이 된 사례가 3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3건 모두 중증은 아니라고 정 본부장은 덧붙였다.

국외에서도 코로나19-독감 동시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시 감염 사례들을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다”며 “미국에서 116건을 검사했더니 약 0.9%인 1건, 중국에서도 2.7%, 터키에서도 2% 내외로 두 가지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과 겨울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전체 유행 크기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발병보고 9개월만…미국·브라질·인도가 최대 참변
하루 5천∼6천명 수준…급격한 재유행에 전 세계 긴장
확진 3천317만명…"백신 보급 전 100만명 더 죽을 수도"

이탈리아 임시 영안실에 있는 코로나19 사망자들의 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작년 12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 만이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올해 4월 17일 8천51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달 들어서는 5천∼6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유행 조짐 속에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브라질·인도 참변…"전쟁보다 사망자 많은 꼴"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9천236명으로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됐다. 브라질(14만1천441명), 인도(9만4천971명), 멕시코(7만6천243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은 정치 지도자의 성향 때문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거나 심각성을 희석하는 등 국민의 안전보다는 경제활동에 무게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규모를 역대 전쟁의 전사자 규모와 비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 20만명은 미국 최근에 치른 '5대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참전 중 사망한 미국인은 베트남전이 4만7천434명, 한국전쟁 3만3천739명, 이라크전 3만519명, 아프가니스탄전 1천909명, 걸프전 148명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 방역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인구 대국 인도는 빈민촌을 중심으로 감염병 사각지대가 워낙 넓어 방역에 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은 누적 사망자 401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세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번째다.

 

전망은 여전히 암담…"백신보급 전 사망자 200만 도달"사망자의 수는 일반적으로 확진자의 후행지표로 여겨진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의 수는 3천317만7천4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지되고 북반구에서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감염자 규모 상위 국가뿐만 아니라 올해 초 심각한 창궐을 딛고 안정세를 찾은 유럽에도 위기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지난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2천명을 훌쩍 넘으면서 유럽 내 최악의 핫스폿으로 떠올랐다.

이날 현재 유럽 각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러시아가 115만1천438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73만5천198명), 프랑스(52만7천446명), 영국(43만4천969명), 이탈리아(30만9천870명) 등이 뒤를 따른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올해 초 1차 유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콜롬비아(확진자 80만6천38명), 페루(80만142명), 아르헨티나(70만2천484명), 칠레(45만7천901명)가 바이러스 창궐로 보건과 경제 양 측면에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새 지주사 헬스케어홀딩스 설립
내년까지 셀트리온홀딩스와 합병
셀트리온·제약·헬스케어도 합치기로

 

셀트리온그룹의 주력 계열사 합병 작업이 본격화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 지분 35.54% 중 24.33%를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지주회사를 세웠다. 서 회장이 지분 100%를 갖는다.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서 회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로 변경됐다.

셀트리온그룹은 내년에 그룹 주력 계열사로 셀트리온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지분 20.03%를 보유한 셀트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서 회장(95.51%)이다. 합성의약품 전문 기업인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54.9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주사 합병과 동시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도 합병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4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때문에 3사 합병 방안을 검토해왔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약품 복제약)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매한 뒤 해외에 재판매하는 구조여서 일감 몰아주기라는 논란을 낳았다. 서 회장은 지난해 1월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132억원을 환급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고질적인 재고 관련 우려 등의 불신 요소들이 제거되고 유통망 운용 등 관련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일종이 일시 중단되며 유료 예방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이 보건당국이 밝힌 10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최소 22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25일 브리핑에서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가 전날까지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105명 있다고 발표했으나, 전북 전주시는 이날 현재까지 179명(질병청 발표에선 60명)이 접종받았다고 밝히면서 접종자가 최소 224명으로 늘었다. 앞서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한 업체에서 제품을 배송하던 중 냉장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사업이 전격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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