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의 국정농담(國政濃談)
이일병, 정부 '여행 자제'에도 요트 사러 미국行
국민은 고향도 못갔는데..민주당도 이례적 격앙
康 "송구, 또 송구" 이른 사과에도 논란 이어지다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 아냐" 국감발언에 '반전'
"우리집에도 그런 남편 있다" "추미애보다 낫다"
'남편 리스크'는 국정동력에 계속 부담 될 수도

 

남편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논란에 벼랑 끝까지 몰렸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위기를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여권 정치인들과 달리 비교적 이른 사과와 솔직한 태도를 앞세워 위기에 정면 대응한 게 통했다는 평가다. 특히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를 가리켜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상당수 국민들의 공감까지 얻어낸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장수 장관으로서 거취 논란은 일단락 된 셈이다. 다만 큰 위기는 지나갔다 해도 그의 남편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히 남았다. 외교부가 앞으로 ‘해외여행 자제’ 조치를 연장하고 다른 나라에 K-방역 성과를 홍보할 때마다 남편 사례가 회자되는 상황은 강 장관의 국정 동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단독] 강경화 남편, 2월 '베트남 여행 최소화 권고' 중에도 호찌민 관광

 

이일병, 정부 ‘여행 자제’에도 요트 사러 미국行 논란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3일 미국으로 돌연 출국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출국 목적이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요트 구매’라는 사실에 비판 여론은 더 들끓었다.

이 교수는 공항에서 여행 목적을 묻는 KBS 취재진에 “그냥 자유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는 지적에는 “코로나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지 않느냐”며 “맨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교수의 이번 미국행이 무엇보다 논란이 된 건 그의 배우자가 수장으로 있는 외교부가 3월23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해외여행 자체를 금지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여행자 개인뿐 아니라 국가 전체 방역을 위한 조치다.

특히 이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2월에도 베트남 호찌민을 관광했다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1월23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초 ‘중국 외 지역 내 전파 확인 또는 추정 사례’가 보고된 국가로 싱가포르·한국·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미국·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을 지목했다. 정부는 이에 11일 중국과 교류가 많은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대만 등 6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해외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 교수가 전쟁박물관과 호찌민시 박물관 등을 찾았다고 밝힌 시점은 그 직후인 12일(현지시간) 오전이었다.

그는 베트남을 다녀온 이틀 뒤 해외발 감염에 따른 대구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카리브해로 여행을 떠났다. 6월에는 그리스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취소하기도 했다.

 

하필 ‘추석 이동제한’ 시기에... 민주당까지 격앙 이 교수의 행동은 하필 “이번 추석엔 부모님도 뵙지 마라”는 정부의 ‘이동 제한’ 지침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공분을 샀다. 예기치 못한 논란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건 야당이나 일반 국민뿐 아니었다.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4일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도 “고위공직자, 그것도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외교부 장관의 가족이 한 행위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임이 분명하다”며 “코로나19로 명절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많은 국민께 국무위원의 배우자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혹이 더 컸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미향 민주당 의원 때와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를 즐기는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며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며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부의 고급스러운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교수를 향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도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자신의 권리, 삶과 인생을 주장하면서 정부의 권유를 지키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특권과 반칙의 문제가 여기서 대두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강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썼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비상대책회의에서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수장이 누구냐”며 분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극도의 절제와 인내로 코로나19를 견뎌온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남편도 설득하지 못하는 외교부 장관이 해외 인사들과는 외교를 어떻게 하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강경화 “남편 미루고 미루다 떠나... 송구, 또 송구” 4일 오전까지만 해도 개인사라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던 강 장관은 여론이 심상치 않게 흐르자 같은 날 오후 실·국장들과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처음 입을 뗐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장관은 회의 이후 외교부 청사를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남편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간 것이라서 귀국하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여행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설득도 했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 알고 있었고 결국 본인이 결정해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 장관은 일단 말을 아끼는 쪽을 택했다. 강 장관은 5일 서울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평소 이용하던 2층 로비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이동했다. 취재진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이날 오후 비공개로 전환된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방문 때도 기자들과 만나 “조문 시간이 예정돼 있어서 그냥 가겠다”며 관련 언급을 피했다. 조문이 끝난 뒤 외교부 청사로 복귀하는 길에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교수와) 계속 연락은 하고 있다”며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이 운영하던 공개 개인 블로그 2개를 지난 갑자기 모두 비공개 또는 폐쇄 처리했다.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 아니다”... ‘빵 터진’ 국감장 강 장관의 승부수(?)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왔다. 강 장관은 이날 국감 시작부터 스스로 먼저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스럽다”며 “외통위원님들의 많은 질의와 질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성실하고 진솔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의 질답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의원이 “남편이 오래전부터 여행을 계획했는데 말렸어야 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강 장관은 “개인사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뭐하다”면서도 “남편은 내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순간 국감장에선 곳곳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질문을 던진 이 의원도 웃음보를 터뜨렸다. 예상을 벗어난 솔직한 답변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

강 장관은 외교부가 국내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했던 시기에 국민 불편이 없도록 미국과 여행길을 열어 놓으려고 애를 썼고, 현재 국민 1만5,000∼1만6,000명이 여러 이유로 매달 미국에 간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그렇게 가는 것을 보고 그때 문 열어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런 생각도 있었으니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에게 실망을 드리고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위축된 어려운 심리를 가진 상황에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우리 집에도 그런 남편 있다” “추미애보다 백번 낫다” “내 남편을 말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강 장관의 국감 발언은 그를 둘러싼 여론을 단번에 반전시켰다. 당장 질의를 한 국감장의 이태규 의원이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보다는 훨씬 낫다”고 호평했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배우자께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신 것 같다”며 “솔직히 이 문제로 강 장관을 코너로 몰고 싶지 않고 측은지심도 든다”고 말했다. 외교부 국감이 강 장관 남편 문제로 길게 이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강 장관의 솔직하고 빠른 사과에 해당 문제는 의외로 국감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오프라인에서도 “이해한다”는 국민들의 반응이 크게 늘었다. “우리 집에도 말릴 수 없는 남편이 있는데 이제 포기했다” “처음엔 화가 났지만 이제는 강 장관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 나이대 남편들 부인 말 거의 안 듣는다” “주변 유부녀들은 다 공감하더라” 등 부부생활의 어려움에 맞장구치는 아내들의 긍정 반응이 많았다. “민주당과 현 정부 인사 중 바로 사과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는 반응도 많았다.

강 장관의 대응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비교하는 지적도 여기저기서 나왔다. 강 장관의 경우 법적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도 솔직한 사과로 잡음을 끊었는데, 추 장관 등은 이를 정쟁처럼 대응하면서 오히려 일을 키운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장관 발언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추미애보다 백번 낫네요. 그냥 사과하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강 장관에 대한 교체론도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다만 아직도 온·오프라인 상에선 “남편을 말리지 못한다는 말로 그냥 넘어가려 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 것도 맞다. 이 교수가 미국에서 무엇을 할지, 언제 돌아올지, 코로나19가 과연 진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강 장관은 당분간 ‘남편 리스크’를 안고 장관직을 수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상온노출 사고로 지연됐던 독감백신이 이번엔 침전물 발견으로 제약사가 자진 회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상온노출로 49만명분이 수거된 데 이어 61만5000명분의 물량까지 빠지게 됐다. 오는 13일부터 만 13~18세 대상 접종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리콜 사태가 발생, 향후 접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감백신 제조사인 한국백신이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 4가PF주’ 61만5000개(4개 제조단위)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자진 회수하는 이유는 해당 백신 속 백색 입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백색 입자의 성분은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다. 백색 입자는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확인됐다. 백신 중 항원 단백질이 응집해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백신의 구성 성분과 주사기에 따라 유통 중 시간이 지나면서 항원 단백질의 입자가 커질 수 있다. 백색 입자는 한국백신이 사용한 2곳 회사의 주사기 중 1곳의 주사기에서만 나왔다. 회수 대상 백신은 이날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 예방접종(NIP)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국소부위의 통증이 1건 있었다. 최원섭 고려대학교 교수는 이날 정부의 독감 백신 일부 수거 관련 브리핑에서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검사,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 안심 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를 한국백신이 자진 회수하기로 한 것이다. 또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지만, 백색 입자가 확인되지 않은 다른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조사 결과 적정 온도로 관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조소로부터 한국백신 영업소까지 운송하는 동안 차량 온도기록(3.3~6.1℃)과 운송 받은 날부터 수거일까지의 냉장보관소 온도기록(3~6℃)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유통 과정에서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자 국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하고 백신 49만명분을 수거했다. 상온 노출로 효력이 떨어졌을 우려가 있어 수거된 49만명분의 독감백신에 이어 이번 한국백신의 61만5000개를 더하면 110만개 가까이 접종 물량에서 빠지는 셈이다.

이번 물량에 대한 폐기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당장 오는 13일부터 만 13~18세 대상 접종이 재개된 상황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이의경 처장은 “13일부터 재개하는 독감 백신 접종 물량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협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거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것을 신속하게 독려해 최대한 백신 접종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어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업체 회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독감백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인 어르신,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등은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으로, 백신 유료접종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으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특히 식약처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사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맨눈으로 살펴 변색이나 침전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고됐던 도돌이표..정부 엄정 대응+차가운 여론
"이미 여론 돌리기엔 역부족" 비판 속 "의대생이 직접 나서야"

국가고시 불응에 대한 의대생의 국민청원 대국민 사과 게시글에 대학병원장들까지 나서 의대생 대신 머리를 조아렸지만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지난달 초 우여곡절 끝에 의료계 파업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지만 이런 시나리오는 예고됐었다.

정부는 '재응시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이 과정 속 정부를 향한 응원 여론까지 확대됐다. 결국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국민을 향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으로, 그렇지 않다면 재응시를 둘러싼 거듭된 여러 이해 단체들의 지루한 사과와 입장 발표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장들은 지난 8일 '의대생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했고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에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 의료분야에 대해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한 상황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들로 인해 국민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은 부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다"며 재응시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의사 국가고시를 둘러싼 갈등은 지난달 이미 의료진들이 복귀하면서부터 예고됐던 문제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지난달 4일 의사단체 집단휴진 중단과 의정협의체 구성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전공의,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지속했다.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추진 등 의료 정책을 반대한다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했고, 정부는 "추가 접수 기회를 주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당시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의대생 구제책과 관련해 "거의 일주일간 반복해서 동일한 답을 드리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국가시험을 거부한 상황에서 추가 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답했고 그를 가리켜 네티즌들은 '단호영래'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의과대학 학장, 원장, 의료계 원로 등은 대국민 호소를 통해 '후배들을 위해 재고해달라'는 사죄의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의대생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13일 단체행동을 유보하기로 하는 등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지만, 핵심인 국시 실기시험 재응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없었다.

이후 지난달 24일 국시 응시 거부 입장을 선회해 '응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국민 여론의 반대가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추가 기회 부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가 재응시 부여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국민적 양해'다. 손 대변인은 지난 4일 "의사 국시의 추가적인 응시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의 문제가 있다. 국민적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검토가 곤란하다"며 검토 자체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던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한 의대생이 '국시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청와대 게시글과 관련해 누가 했는지 현재로서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게시글로 인해 국민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까지 의대생들이 직접 언론이나 국민 앞에 나서서 공개적으로 사과한 일은 어느덧 한 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전무한 상태다. 여론도, 정부도 그 점을 꼬집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 문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한 몸으로 대국민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며 "1년에 수백개 국가시험을 치르는데, 어느 한 시험만 그것도 응시자들 거부로 인해 재응시를 하기는 쉽지 않고 국민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PRO"

 

안녕하세요

 

사오미 보조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용량은 20000mAh입니다.

사실은 3세대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4세대 신형이라고 불리는 제품이죠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노트북 PD 충전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최대 출력이 45W라서 노투 북 PD 충전도 45W 이하인 제품만 사용할 수 있죠..

 

샤오미 수입 제품으로

가격은 37,500원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포장도 나름 고급스럽네요

C타입에 짧은 케이블이 있는데 이게 고속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입니다.

어떤가요? 고급스럽죠?

기존에 흰색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블랙 색상으로 추가로 구매했어요 ㅎㅎ

 

같은 20000mAh 제품인데 신형이 조금 더 크고 두껍네요

주로 사용은 가방에 넣고 충전을 하셔도 됩니다.

2세대 제품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3세대 제품이 고속 충전이 돼서 너무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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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봉쇄] 광화문 이번엔 '펜스 장벽'

“회사 출근은 해야 할 거 아니에요.”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광화문 인근 지하철 출구 쪽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였다. 30대 여성 한 명 앞을 경찰관 7명이 막고 서서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찰이 도심 내 직장 근무자임을 증명하라며 그 여성에게 “사원증 같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여성이 “가져오지 않았다”고 대답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 여성은 “여기서 200여m 떨어진 변호사 회관 뒤편에 회사가 있다. 집회가 아니라 회사에 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경찰은 “통제 중이라 지나갈 수 없다”고 제지했다. 그리고는 “차벽을 지나 크게 돌라”며 1㎞ 정도인 우회 루트를 안내했다. 여성은 “회사가 저 앞인데 왜 그렇게 멀리 돌아가라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3분여간 승강이 끝에 결국 여자 경찰관이 “제가 회사까지 안내하겠다”며 그 여성을 이끌었다. 여성은 경찰을 따라가면서도 분이 안 풀리는 듯 “출근은 해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로 일대는 이른바 ‘재인 산성’으로 둘러싸였다. 경찰은 광장 일대 도로변에 버스 500여 대로 촘촘히 차벽(車壁)을 쳤고, 인도는 철제 펜스 1만여 개로 아예 틀어막거나 꼬불꼬불 미로(迷路)식 통행로를 만들어 놨다. 그나마도 이를 지나려는 사람에겐 어김없이 경찰이 막아서서 “무슨 용건이냐”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군사 정권 시절이던 1980년대 대학가 불심검문이 그대로 재현됐다. 그러나 그때도 인도를 철제 펜스로 막고 미로를 만들어 놓지는 않았다.
한글날 광화문 일대 봉쇄를 경험한 한 외신 기자는 “평양의 군사 퍼레이드도 두 번 가봤는데 이런 건 처음 본다”고 했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를 운영하는 채드 오 캐롤(Chad O' Carroll)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점심을 먹으러 빵집에 가는데 경찰 검문을 4번 받았다”며 “지금 서울은 완전히 우스꽝스럽다(ridiculous)”고 했다. “미쳤다(insane)”고도 했다.


경찰은 “세종로 일대는 차벽으로 차단했지만 개천절 때와는 달리 광화문 광장까지 이중으로 차벽으로 둘러싸진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광장으로 접근하는 모든 통로 출입구를 막았고, 버스 대신 철제 펜스로 광장을 둘러싼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글날, 시민들이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광장 중앙의 세종대왕상이 유난히 덩그렇게 보였다.
시내 곳곳에선 시민들이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오후 1시 55분쯤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찰을 향해 “건너편 교보빌딩 사무실에 가야 하는데 왜 못 가게 막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경찰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으면 반대 방향으로 건너갈 수 없다”고 안내했다. 경찰은 이날 종로~율곡로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해 운영했다. 이 남성은 “걸어가면 5분인데 셔틀버스를 왜 타야 하느냐”며 “밀폐된 공간인 버스가 더 위험한데 진짜 방역을 위한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경찰관에게 통행을 제지당한 시민들은 “광장을 봉쇄하고 통행을 차단한 것이 진짜 코로나 방역 때문이 맞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3시쯤 광화문 전철역에서 100m 남짓 떨어진 S타워 지상 주차장에선 출연자와 스태프 50여 명이 드라마 ‘스타트업’ 촬영에 한창이었다. 이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집회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이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되면 서울시에서 규제나 방역 지도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광화문 봉쇄의 목적이 코로나 방역에 있다기보다는 오로지 집회 자체를 차단하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인근 상인들은 “손님이 오겠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광화문에서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전지은 점장은 “매장 테이블이 50개가 넘는데 오늘 손님 1팀 받아서 5만원어치밖에 못 팔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앞에서는 7명이 ‘정치방역·서민경제 파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앞을 경찰관 30여 명이 막아섰다. 참가자들은 회견을 마치고 “정치 방역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떠먹는 요거트 리뷰"


 

안녕하세요

 

현재 떠먹는 요거트부분에 1인자 서울우유 비요뜨에 대항할

남양우유에서 나온 또떠불 두 제품 모두 직접 사서 먹어봤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요뜨

 

 

 

판매되고 있는 또떠불 2종

 

한밤중에 갑자기 먹고 싶어서 구매를 해서 먹어 봤습니다.

또떠불스푼이 있음. 2+1행사 CU편의점 

 

내 우선 먼저 업계1위인 서울우유에 비요뜨를 먼저 먹어봤습니다.

 

비요뜨초코링

무게는 143g입니다.

역시 반짝반짝이는 초코링이 눈에 띄네요

역시 한입 먹는순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또떠불을 먹어볼게요

또떠불 눈꽃초코&그래놀라

남양에 갑질이 생각이 나네요..

무게는 125g 적네요 크기는 커 보이지만.

하지만 먹어보겠습니다.

 

요플레는 비슷하고 눈꽃 초코가 씹을 때 맛이 너무 좋아요

그래놀라보단 눈꽃 초코만 해서 비요뜨 초코링과 붙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다고 맛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비요뜨가 긴장할 수도 있긴 하지만 저는 비요뜨가 아직 더 맛있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구매해서 드셔 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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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존 스펙터 오버워치 e스포츠 부사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들이 코로나19라는 위기에서도 그랜드 파이널에 도달한 오버워치 리그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존 스펙터 오버워치 e스포츠 부사장,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과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8일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소회와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앞으로의 오버워치 리그가 나아갈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시작되는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아시아의 상하이 드래곤즈, 서울 다이너스티와 북미의 샌프란시스코 쇼크, 필라델피아 퓨전이 2020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랜드 파이널에 많은 시선이 모인 가운데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의 대결이 개막을 알린다.

다음은 존 스펙터 오버워치 e스포츠 부사장,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과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코로나19로 여러 e스포츠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지역 연고제로 인해 더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A 존 스펙터=코로나19의 대유행은 올해 우리 모두를 정말 힘들게 했다. e스포츠와 오버워치 리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면서도 전 세계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었다. 사전에 세웠던 계획을 현재 상황에 맞춰 빠르게 바꾸며 온라인으로 경기를 선보였고 운영적인 어려움에도 즐겁고 멋진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이번 챔피언을 뽑는 그랜드 파이널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Q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어떻게 계획되고 준비됐나. 또 준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존 스펙터=몇 달 동안 계속해서 북미-아시아에서 온라인 경기를 진행했다. 온라인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보여드린 경기 수준은 굉장히 높았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마지막 탑4가 남았는데 서울은 IT 강국이고 인터넷도 굉장히 빨라 한국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도 온라인이지만 높은 수준으로 진행될 거라 생각한다.

그랜드 파이널 주간을 준비하며 여러 가지 준비를 했고 이를 통해 특별한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 신경을 기울인 것은 북미 팀인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를 안전하게 이동하게 하고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연습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운영상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잘 해낸데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은 주말에 정말 멋진 결승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프로덕션 측면에서 멋진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고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스테이지를 공개했는데 정말 너무 멋진 가상 스테이지다. 이전처럼 큰 경기장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직접 보여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돼도 멋지고 특별한 경기가 되도록 준비했다. 또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된 여러 콘텐츠들도 있어 선수들의 여정을 돌아보며 그랜드 파이널의 의미를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Q 최초의 온라인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온라인 경기에서 어떤 점을 기대하나.
A 제프 카플란=리그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생각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대유행 상황에서 시즌 중반 여러 변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멋진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갑자기 시즌 전체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오버워치 리그 팀에서 내놓은 그랜드 파이널 솔루션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럽다. 이전처럼 큰 대면 행사를 진행해 팬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건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팬들과 선수, 관계자들을 생각해야한다. 이번 솔루션은 책임감 있고 훌륭한 방법이다.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면 서도 경기의 경쟁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어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때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Q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이동이 어려웠다. 2021년 지역 연고 방식을 포함해 리그 운영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생각이 있나.
A 존 스펙터=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이다.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고 건강과 안전, 이동이나 출입국 정책 등 모든 걸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초 네 번의 홈스탠드를 치르며 정말 멋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티켓도 매진이 됐고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고 선수들의 피드백도 좋았다. 전 세계적으로 팬들을 위한 라이브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지만 안전할 때 재개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을 통해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러도 멋진 오버워치 경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번 시즌 토너먼트 형태의 대회들을 운영했는데 성공적이었다. 프로 선수, 팀,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다음 시즌에도 유사한 토너먼트를 운영할 계획이 있다. 매달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걸 생각하고 있고 특히 팬들이 이 형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
A J. 알렌 브랙=홈스탠드를 준비하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기 때문에 팬들뿐 아니라 우리도 굉장히 아쉬웠다. 홈경기는 오랜 시간 투자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과 관련된 여러 요소들을 준비해야 했다. 코로나로 모든 계획을 보류해야 하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가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 단합해 여러 시도를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솔루션을 찾아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어떤 교훈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이것들을 향후 계획에 반영할 것이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Q 새로운 영웅 출시와 빠른 메타 변화를 요구하는 팬들도 많다. 메타 변화가 느리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존 스펙터=영웅 로테이션 시스템 도입도 이런 메타 고착화에 관련된 의견 때문이었다. 게임에 변화를 가져올 밸런스, 신규 영웅이나 맵을 도입할 때 프로 선수와 코치진의 경우 최상의 전략을 짜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습을 하게 된다. 서로 경기를 하며 계속해서 실력을 발전시켜 나간다.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밸런스를 위해 게임팀, 개발진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한 로테이션을 도입하게 되면 새로운 전략, 조합을 구상하는 팀들이 가장 큰 보상을 받는 걸 볼 수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도입할 시스템을 고민하며 생각하는 것은 팬들과 선수들의 피드백이다. 메타, 전략과 관련해 팬들이 바라는 건 계속 변화가 있는 것인데 게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때 첫 주에는 팀들이 여러 가지 실험하는 걸 볼 수 있고 2주 정도 넘어가면 메타에 정착하고 3, 4주쯤 되면 조합이 안착되고 마스터하는 걸 볼 수 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다른 걸 보고 싶다,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

Q 오버워치 리그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나. 또 오버워치2 출시가 리그에 줄 영향은 어떻게 평가하나.
A 존 스펙터=리그팀과 개발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개발팀에서도 오버워치 리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보며 리그의 팬이다. 다음 시즌 준비할 때도 게임 업데이트나 밸런스와 관련된 것도 리그 일정과 조율하며 준비하고 있다.

리그를 매번 새롭게 하고 활력을 넣기 위한 노력 중 이번 시즌 눈여겨 볼 것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는 것이다. 경기력이 많이 향상됐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주말에도 신인 선수들의 활약을 눈여겨볼만 하다. 이번 시즌 13명의 역할 스타 수상자들 중 7명이 신인 선수들이었다.
A 제프 카플란=새로운 것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꼭 말하고 싶은 것은 오버워치 개발진과 리그 팀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발을 하면서 동시에 오버워치2가 개발됐을 때 리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협력하고 있다. 개발팀과 리그 팀이 하나의 팀처럼 긴밀하게 협력해 오버워치2가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오버워치 리그 운영을 통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A 제프 카플란=블리자드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 정신이다. 블리자드는 e스포츠를 위한 게임을 많이 개발해왔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리그를 통해서 e스포츠도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오버워치 리그는 굉장히 포용적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오버워치만이 아닌 e스포츠 전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증진하고자 한다. 또 무엇보다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A J. 알렌 브랙=리그를 보면 프로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팀원들 간의 동료애, 프로선수로서 가지고 있는 자세와 태도를 볼 수 있다. 이런 경기들을 통해 실력과 무관하게 최고의 수준은 저런 거구나, 나도 저렇게 할 수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실력과 무관하게 꿈을 키울 수 있다.

Q 내년 초 블리즈컨 온라인에서 기존 블리즈컨과 같은 오버워치 e스포츠 경기들이 진행되나.
A J. 알렌 브랙=블리즈컨에서 개최되는 오버워치 월드컵은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 중에서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가 아닌가 싶다. 블리즈컨 때도 짬이 날 때마다 보고 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는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금 계획들을 세우고 있고 완성이 되면 공유하겠다. 나도 블리즈컨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회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지고 사랑해주시는데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Q 그랜드 파이널 방식이나 포맷을 결정할 때 타사 e스포츠나 스포츠 방식을 참조하기도 했나.
A 존 스펙터=중간에 대회의 포맷을 바꾸게 된 건 코로나19라는 특이한 상황 때문이었다. 이런 특이한 상황에 처해있어 모든 스무 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고 실력을 보일 기회를 제공했다. 일반적인 시즌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고 2021년에는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지는 않을 것 같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런 방식을 통해 변형을 주며 멋진 경기들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반전과 스토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마지막 네 개 팀이 결승전을 준비하는 그랜드 파이널 주간 같은 경기는 e스포츠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지난 시즌 했던 것과 같은 포맷이다. 마지막 네 개 팀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큰데 3월 이후 북미-아시아 팀이 경기를 한 적이 없어서 매치 업을 준비하며 북미 팀과 아시아 팀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구성으로 짰다. 상하이-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서울이 붙게 되는데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 거고 지역 간 대결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Q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플레타' 김병선을 포함해 많은 한국 선수들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e스포츠에서 한국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과에 대한 생각은.
A 제프 카플란=처음 오버워치를 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리그는 유럽 선수들이 독점할 거라 이야기했었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은 놀랍다. 한국의 오랜 역사와 경기력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한국 선수들이 오버워치를 시작하면 장난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 선수들은 리그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김병선은 시즌1부터 좋아한 선수고 서울에서 멋지게 활약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김병선이 e스포츠에서 커리어를 잘 쌓아왔고 드디어 인정을 받고 MVP까지 받아 기쁘다. 프로 선수들 중에서는 김병선을 보며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이번에 MVP가 한국인 선수라는 것에 대해 한국 팬들도 자랑스러워할 거라 생각한다.
A J. 알렌 브랙=오버워치 뿐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매번 놀랍다. 한국 선수, 한국은 블리자드에게 매우 특별하다. 한국 선수들은 어떤 경기에서도 독점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매번 눈도 즐겁고 성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 '플레타' 김병선의 MVP 스킨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A 제프 카플란="플레타이즈메타"를 넣고 싶다는 김병선의 아이디어를 굉장히 반기고 있다. 지난 시즌 MVP들은 캐릭터 아트 디렉터 아놀드 창과 아티스트 데이비드 강과 작업을 진행했는데 김병선 선수 역시 이들과 작업하게 되지 않을까. 재미있는 작업이 될 텐데 어떤 영웅을 플레이하고 실력을 발휘했는지를 보게 될 거고 김병선 선수가 개인적으로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고려할 것이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



Q 그랜드 파이널에 나서는 네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나.
A 존 스펙터=내 직책 때문에 어느 팀이나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런 질문은 부모에게 자식들 중 누구를 가장 사랑하냐는 것과 같다. 그랜드 파이널의 4개 팀 모두 훌륭한 팀들이고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각자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네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도 정말 기쁠 것 같다. 팀들에게 후회가 없도록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모든 걸 걸고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챔피언은 결국 한 팀이지만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기량을 펼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는데 그런 중에도 팬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원에 너무 감사하다. 선수 뿐 아니라 리그에도 많은 힘이 됐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한국에서 진행해 너무 기쁘고 서울이 출전하는 데다 한국 시간으로 중계하기 때문에 어디 계시든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A 제프 카플란=누가 우승할 거다 하는 걸 말하기는 어렵지만 각각의 네 팀들이 거쳐 온 여정과 기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은 리그가 시작했던 시즌1에 서울이 정말 독보적일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시즌1 결과를 보면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다. 꾸준히 경기력을 쌓아왔고 그런 노력들 덕분에 사람들의 기대해 부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A J. 알렌 브랙=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다. 한 번 챔피언이 되는 것도 어렵지만 두 번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상하이는 시즌1의 부진과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 3년간 계속해서 발전하며 정말 독보적인 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A 제프 카플란=필라델피아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시즌1 정말 아쉽게 런던 스핏파이어에게 져서 우승을 놓쳤다. 이제 다시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필라델피아 선수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여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 가지고 지켜볼 만하다.

Q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 달라.
A 존 스펙터=이번 시즌은 물론 생각하고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계획들이 무산되거나 연기됐는데 리그와 팀, 선수, 팬들은 어려운 시기에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게 시즌을 만들어줬고 그런 노력들 덕분에 이번 주말 서사적인 그랜드 파이널 주간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 팬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너무 감사드리고 주말에 멋진 경기를 보시기 바란다.
A 제프 카플란=시즌을 들이켜 보면 모든 리그 관계자, 팀, 선수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하고 리그가 계속 운영되도록 도움을 주신데 감사드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작년에도 필라델피아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참여하지 못해 애석하다. 차후에 또 한국에서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먼 거리에서 온라인으로 보겠지만 열렬한 팬으로서 그랜드 파이널을 지켜보겠다. 한국은 행사들을 멋지고 성대하게 잘 치러내기 때문에 이번 그랜드 파이널도 분명 멋지게 개최될 거라 생각한다.
A J. 알렌 브랙=처음 게임을 디자인할 때 의도적으로 다른 1인칭 FPS와는 다르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여러 FPS의 세계관을 봤을 때 오버워치처럼 희망을 주고 밝고 포용적인 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런 걸 사랑해주는 팬들이 많고 게임에 대한 열점과 높은 경기 수준을 보면 개발자로서 많은 영감을 얻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된다. 개발자로서 가장 바라는 건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주는 것이고 게임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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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힘도 없고 뛰어내려야 하는 절망적 순간이었어요. 그 때 헬멧 쓴 神이 나타나 구해줬습니다.”

 

9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동 한 호텔 로비. 환자복을 입고 손에 붕대를 감은 이모(20)씨가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은 분이 있다”며 취재진에게 성큼 다가왔다.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7분쯤 화재가 난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건물 아르누보의 맨꼭대기 층에 거주하는 입주민이다. 화재 직후 다른 주민 52가구 155명 이웃들과 함께 이날 새벽쯤 호텔로 대피했다. 이씨와 그의 모친, 그리고 이모는 “말 그대로 죽다 살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에 따르면 화재 직후 이들 모녀와 이모는 집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엔 매캐한 냄새와 함께 이미 연기로 자욱했다. 이들은 다시 현관문을 닫고 안방으로 피했다.

이씨는 “워낙 신고 전화가 많은지 119는 연결이 되지 않아 112에 구조요청을 했다”며 “경찰에서는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하라’고 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세 명의 여성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방문 창문을 열어 고개를 빼꼼 내민 채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는 것 외엔 없었다.

오랜 시간 창문을 잡고 고개를 내밀고 있던 세 사람은 점점 힘이 빠졌다. 이씨는 “처음엔 ‘조금만 있으면 누군가 구조하러 오겠지’ 했는데, 점점 시간은 흐르고 절망적으로 변했다”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해 뛰어내릴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약 1시간 정도 흘렀던 것 같다”고 길었던 공포의 시간을 떠올렸다.

정신이 혼미해질 무렵 현관문을 부수고 누군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이씨는 “'헬멧을 쓴 신(神)인가'하며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소방대원분께서 저를 업고 33층에서 1층까지 내려왔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주상복합아파트 에서 난 화재가 9일 오전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이씨가 고마움을 전한 헬멧을 쓴 신이라 불리는 이들은 울산남부소방서 이정재(소방경) 구조대장을 비롯해 윤한희(소방위) 팀장, 김호식(소방교), 조재민(소방사) 구조대원이었다. 피난층인 28층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살피고 있었다. 그때 주민 중 일부가 “33층에도 아직 주민들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네사람은 곧장 33층까지 뛰어 올라갔다고 한다. 김호식 대원은 “이미 거실은 불에 타 내려앉아 있는 상태였고 연기도 자욱했다”며 “방안에 사람이 있나 살펴보려고 문을 여니 세 명의 여성이 간신히 숨만 쉬면서 창문쪽에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이들에게 호흡보조기를 씌우고 구조에 나섰다. 이씨 등 세 명은 이미 연기도 많이 마셨고,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1명씩 들쳐 업고 33층에서 1층을 내려갔다.

김 대원은 “무거운 장비에 성인 여성을 업고 내려가는 것이 쉽진 않았다”면서도 “구조대 모두 급박한 상황에 한명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초인적인 힘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저를 업어줬던 소방대원이 ‘괜찮을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줬던 것이 잊혀지질 않는다”며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씨는 이씨의 감사인사를 취재진으로부터 전달받고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이씨 뿐만 아니라 모든 입주민들이 별탈 없이 이번 화재사고가 무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8일 오후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아파트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이씨 모녀 등과 함께 아르누보 거주 주민들은 인근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52가구 155명이다. 주민들은 지인 등과 통화를 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등 좀처럼 놀란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르누보 8층에 거주하는 여모(21)씨는 11시10여분쯤 집안에서 타는 냄새를 맡았다. 여씨는 “냄새만 나고 불꽃은 보이지 않아 다시 방으로 들어갔는데, 타는 냄새가 더욱 나서 거실로 나왔다”며 “거실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여씨와 가족들은 집안에서 화재가 난 줄 알고 소화기를 들었다. 하지만 연기가 더욱 자욱해지면서 11시17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여씨는 “소방에 신고하고 나서야 우리 아파트에서 비슷한 신고가 많이 왔다고 하더라”며 “소방관이 ‘빨리 나오세요’라고 해 그제서야 집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여씨에 따르면 가족들이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온 뒤에도 한참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약 10분 뒤인 11시28분쯤 주상복합 3층 놀이터 부근에서 불꽃이 치솟으며 불길이 아파트를 따라 순식간에 올라갔다.

이를 전해들은 주민들도 “방송에서 12층이라고 하는데, 3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말도 있고 해서 정말 헷갈린다”며 “3층 놀이터에서 시작됐다고 하면 방화같은 것도 의심된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12층에서인가 먼저 신고를 하고 소방관이 올 때만해도 아파트 사람들은 인근에서 화재가 난 줄 알 정도로 불꽃이 보이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이곳 입주자대표 김모씨는 “불을 끌 소방장비도 없으면서 초고층 건물 건축허가는 어떻게 났느냐”며 더딘 화재 진화에 답답해했다.

한편, 화재가 난 주상복합 건물은 전날 오후 11시7분쯤 시작됐다. 건물 전체가 한때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고층엔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등 현장의 애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낮 12시35분쯤 초진됐다. 주민 91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었지만 대부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추석 잘 지내셨나요? ^^

또 다시 연휴가 왔습니다.

한글날이 금요일이라 많은 분들이 나들이 가셨을텐데

마스크 착용을 잘하시기 바래요 ㅎㅎ

 

추석연휴때 너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몸이 많이 찐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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